[파이낸셜뉴스]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 ‘AR1001’의 임상2상 중간데이터가 유의미한 결과를 내면서 바이오톡스텍이 강세다. 아리바이오는 글로벌 비임상 CRO 바이오톡스텍과 다양한 치매증상에 대한 포괄적치료를 목표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치매치료제 개발에 착수 중이다.
17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바이오톡스텍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8.37%) 오른 1만1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벤처 아리바이오는 지난 3월말 AR1001 임상2상 26주(6개월)데이터에서 치료제로써 효능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6개월 중간임상 결과, AR1001 투여환자들의 인지기능은 4점 향상됐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기준은 3점이다. 여타 치료제는 인지기능 감퇴 상황에서 3점 올라간 것이고 AR1001은 인지기능 감퇴가 멈춘 상태에서 4점 향상돼 실질 효능 차이는 더 크다는 설명이다. AR1001은 증상완화제가 아닌 실제 치료제인 셈이다.
아리바이오는 연내 미국 FDA에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임상 3상은 750~1500명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55%, 유럽 30%, 한국 15% 비율로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비용은 750억~1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고 오는 2023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비용 조달은 현재 보유자금 300억원에 투자유치, IPO 공모자금을 활용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아리바이오는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톡스텍은 비임상 시험 시스템과 아리바이오의 임상 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효과적인 치매 신약을 개발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아리바이오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앞으로 치매 치료제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파이프라인의 공동 개발도 적극 진행하는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