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디자인을 경영 전반에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유망기업 60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은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 및 중견기업을 발굴해 디자인을 경영 혁신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시작한 사업은 매년 30개에서 60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된 업체는 3년 동안 △디자인경영 역량진단을 통한 컨설팅 지원(65개사, 3개월) △신제품 개발 지원(20개사, 5개월) △글로벌 마케팅 지원(30개사, 5개월) △홍보지원 등 혁신 상품 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2월부터 1달 동안 진행된 선정 작업 동안 전년 대비 2배에 달하는 기업이 지원했고, 총 3차례 평가를 통해 기업의 역량과 성장가능성, 지원사업의 활용 목표 등을 점검했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2021 디자인혁신 유망기업'에 선정된 업체들의 주요제품 디자인의 모습. 한국디자인진흥원 제공.
특히 올해는 증강현실(AR) 기술과 스마트 헬멧을 접목한 ‘다테크니끄’, 폐섬유를 활용해 친환경 직물을 개발한 ‘영도벨벳’,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노플랜 코리아’ 등 4차 산업 기술과 제조업+서비스업을 융합하여 미래 성장 가능성 큰 기업들이 선정됐다.
한편 디자인혁신유망기업 참여 기업들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지원을 받은 디자인혁신유망기업 90개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6.9%로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지난해 선정된네이처닉은 디자인혁신을 통해 매년 전체 매출의 5% 이상을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 지난 3년간 총 20개국에서 누적 수출액 78억원 달성했다.
휴테크산업도 코로나19 위기에도 디자인혁신 및 영업 효율 개선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 30% 가량 증가했고 2017년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2019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년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등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인정받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 담당자는“디자인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은 시간당 10파운드의 부가가치를 생산한다는 말처럼, 선정기업들이 디자인을 지원받아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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