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은 부교감신경의 불균형 초래, 피로 유발하고 모발 성장 방해해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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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계포털 정보에 따르면 약 27,333 표본 가구의 만 13세 이상 상주 가구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13세 이상 인구)’ 조사(2021년 4월 15일 최종 갱신)에서 6~8시간 사이의 적정 수면 시간을 취하지 못하는 인구는 조사 인구 대비 19.9%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인구 1/5에 달하는 숫자가 제대로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수면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어떤 신호를 보낼까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제공하는 건강정보에 따르면 수면은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요소이며 제대로 수면하지 못 할 경우 낮 동안 졸음이 오는 것은 물론이고 피로감에 쌓이게 되며, 의욕을 상실하게 됩니다. 수면장애에는 잠들기 힘들거나 자주 깨어나는 불면증, 야간에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낮에 심하게 조는 기면증, 잠들 무렵 다리에 불편함이 느껴져 잠들지 못하는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해당되는데요.
수면 장애가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신체가 깨어있을 때 활동하는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되어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교감신경은 동공을 확대하고, 기관지를 넓히며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등 전체적으로 신체의 기능을 확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 반대 역할을 하는 부교감신경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경우 놀라거나 공포를 느낄 때처럼 혈압이 상승하고 손바닥과 발바닥에 땀이 나며 동공이 확장되는 등 불안하고 긴장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런 상태는 몸과 뇌를 더욱 피로하게 하며 인체의 재생, 생장 능력을 감소시킵니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모발이 가늘어지며 소화 장애나 기억력 감퇴가 나타날 수도 있죠. 특히 두피의 혈관이 수축되면 혈류량이 감소하여 영양 전달이 더디어지므로 탈모가 생기거나 악화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아무리 바쁘더라도 적정 수면 시간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건강은 물론 미용, 업무 효율을 위해서라도 말이죠. 다음 기사에서는 불면증 쫓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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