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한 음식점 직원이 배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졌던 숙박·음식업 상장사들이 올해 1·4분기에 흑자를 냈다.
20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 1279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12월 결산법인 2021년도 1·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숙박·음식업종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非) 정보기술(IT)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숙박·음식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도 지난해 1·4분기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숙박·음식업종은 지난해 영업손실 676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대비 적자로 전환한 유일한 업종으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발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들은 개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8.38%, 51.0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1·4분기보다 85.66%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기저효과 등으로 비(非) IT업종까지 (실적 개선이)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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