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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4900억원 규모 국내 인수금융 2호 펀드 조성

[파이낸셜뉴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현대인베스트먼트 선순위대출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제2호'(2호 펀드)의 투자자 모집을 지난 18일에 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2호 펀드는 기존 출시된 국내 론펀드와 달리 업무협약기관인 주선기관과 계열 관계가 없는 독립 운용사가 운용한다. 국내 대형 증권사 및 은행에서 인수금융 주선 경력이 풍부한 운용인력이 운용한다.

2020년 2월 설정된 동일 구조의 1호 펀드는 맥쿼리, KKR 및 한앤컴퍼니 등 대형 PE 주도의 딜 중심으로 안정성 및 수익성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관계자는 "1호 펀드 출자 약정액 2300억원이 약 1년 만에 전액 소진됨에 따라 2호 펀드는 규모를 큰 폭으로 늘어난 4900억원의 투자금액을 모집했다"고 말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1호 펀드에 이어 2호 펀드도 KB증권, 신한금융투자 2개사를 업무협약기관으로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 외에도 타 주선기관이 주선하는 우량 딜에도 투자 가능한 오픈 형태의 구조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1호 펀드 운용 당시 타 주선기관을 통해 투자하는 오픈 물량이 조기 소진됐는데, 2호 펀드는 해당 오픈 물량 비율을 40%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다양한 상품 관련 운용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종합자산운용사다. 운용자산(AUM)은 19조원가량이며 지난해 9월 5000억원 규모의 북미 미들마켓 시니어크레딧자산에 투자하는 '안타레스 시니어론 펀드'를 설정하는 등 해외 기업금융 크레딧 관련 상품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