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에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투자에 나설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켐트로스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9분 현재 켐트로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3% 오른 6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20조원에 달하는 파운드리 투자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오스틴시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올해 3·4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오스틴에 5나노(㎚)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번 투자금 170억달러는 삼성의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켐트로스는 삼성전자의 EUV 포토레지스트 개발 협력사로 나선 바 있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용 소재, 반도체용 소재, 2차전지 소재 등 이른바 전자기기용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기존 소재들의 단점을 개선하거나 성능이 향상된 소재 개발이 증가할 경우 수혜가 전망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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