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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를 끊으면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뱃살 빠지고 탈모 개선까지

탄수화물은 과다 섭취시 지방으로 변해 체내에 축적, 비만과 혈관 질환 일으켜


밀가루를 끊으면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뱃살 빠지고 탈모 개선까지

[파이낸셜뉴스] 건강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밀가루 끊기'에 도전해 보았을 겁니다. 밀가루는 구성 성분 대부분이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내에서 지방으로 변해 축적되기 때문이죠.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축적될 경우 비만은 물론이고 심장병, 혈관 질환, 피부 트러블, 탈모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가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중력밀가루 100g에는 탄수화물 76.64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구성 성분의 2/3를 넘게 차지하고 있죠. 밀가루가 탄수화물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이유입니다.

당 또는 당질이라고도 불리는 탄수화물은 인체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에너지원입니다. 탄수화물이 인체에 흡수되면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여 당을 분해합니다. 분해한 후에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죠. 문제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한 후에도 남은 당입니다. 남은 당은 지방으로 저장됩니다. 지방 역시 에너지원 중 하나이지만 지나치면 혈관 벽에 지방 찌꺼기를 쌓이게 하고 혈류를 방해합니다.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므로 심장이나 뇌에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영양과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피부와 모발의 생장과 재생이 더디어지고, 트러블이 생기거나 탈모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몸이 비만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밀가루 끊기'만 검색해도 다양한 후기가 쏟아집니다. '뱃살이 빠졌다'라는 것은 탄수화물로 말미암은 지방이 비로소 연소하고 있다는 의미일 테고, '모발이 튼튼해졌다'라는 말은 두피 혈류량이 증가해 영양과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무엇이든 과유불급입니다. 밀가루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은 과도하게 섭취할 때 득이 아니라 독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