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휴먼엔이 26일 코로나19 차세대 백신 '코비박' 개발 연구진의 방한 소식에 강세다.
이날 오후 1시 44분 현재 휴먼엔은 전날보다 23.20%(1580원) 오른 8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비박(CoviVac)'을 개발한 추마코프연구소의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 연구소장을 비롯한 주요 연구진들의 방한 소식에 따른 강세로 풀이된다.
휴먼엔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추마코프연구소 연구진들은 내달 방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을 앞둔 관계자들은 현재 기업인 출입국 지원센터를 통해 격리면제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코비박은 지난 2월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추마코프연구소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비박 백신의 정식 사전적격성평가(PQ)를 신청한 상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비박은 기존 백신의 부작용으로 꼽히는 혈전 증상 우려가 없고 최근 등장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국내에서 코비박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기업은 엠피코퍼레이션이다. 엠피코퍼레이션은 코비박 사업을 위해 국내에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로, 지난 2월 코비박 백신의 국내 위탁 생산 및 아세안 국가 총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엠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연구소 관계자들의 방한 목적은 다각적 사업 논의 등"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알려드릴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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