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의 반대에도 러시아와 추진 중인 가스관 연결 사업인 '노드스트림2' 사업의 강행 의지를 밝히면서 관련주에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50분 현재 디케이락은 전 거래일 대비 3.28%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냉전시대에도 러시아와 에너지를 거래했다"라며 "노드스트림2 사업과 관련해 미국과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드스트림2 사업은 가스관 연결 사업이다.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제재로 1년여간 중단됐다. 이후 재개돼 현재 약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독일 정부의 강행 의지가 드러나면서 가스관 연결 사업이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편 디케이락은 러시아 국영가스공사 가즈프롬에 밸프 관련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가즈프롬은 세계 최대 가스생산 업체로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17%를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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