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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자금, 상가 시장으로 대거 이동

분양상가 완판되며 경매와 거래량 등 상승세 보이며 인기
건설사들도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상가분양 서두르는 모습

부동산 자금, 상가 시장으로 대거 이동
상업업무용거래량추이
상가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인기지역에서 분양하는 상가를 중심으로 조기마감이 잇따르고 경매시장에서도 낙찰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상가시장을 진단하는 지표들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건설사들도 분양시장에 알짜 상가를 쏟아내고 있다.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현장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각종 지표들도 상가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하고 있다. 매매시장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경매시장에서도 상가의 반응은 뜨겁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4월 업무상업시설 응찰자 비중은 14.3%로 나타났다. ▲1월 10.4% ▲2월 11.2% ▲3월 12.2%에서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이다.

공실 문제 또한 해결되고 있다. 실제로 상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자 공실률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조사한 상업용부동산 지역별 공실률 자료를 보면 전국 소규모 매장용 기준 지난해 4분기 7.1%였던 공실률은 올해 1분기에는 6.4%까지 떨어졌다.

거래량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건물용도별 상업업무용(오피스텔, 공업용 제외)거래량 데이터를 보면 1분기에 4만7733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4분기에 4만6659건이 거래된 것보다 1만74건이 늘었다.

이에 이처럼 정부가 주택구매를 위한 대출을 더욱 쪼이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이 상가쪽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정부가 비주택담보대출 상품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규제 적용 전에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자금, 상가 시장으로 대거 이동
아쿠아펫랜드_이미지

이에 어느 때 보다 상가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며 분양 또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는 복합쇼핑몰 ‘아쿠아펫랜드’가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만3562㎡(계획) 규모로 조성된다. 관상어테마파크를 컨셉으로 한 4세대 쇼핑몰로 방문객들이 체험하고 즐기면서 시간을 소비할 수 있도록 꾸며질 전망이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을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총 31실로 규모로 구성된다. 방화뉴타운의 초입에 조성돼 총 1만8,000여 세대의 주거 수요를 품을 전망이며,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는 ‘망포역 플래티넘베이스’ 상가가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만7061㎡ 규모다. 반경 500m 내 80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고 분당선 망포역도 인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