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다음 달 3일 집쿡(Cook)족 증가에 맞춰 소용량의 일렉트로맨 냉동고(155L)를 첫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일렉트로맨 냉동고 155L’의 가격은 같은 용량의 타 상품대비 20%가량 저렴하다. 특히 이마트는 냉동고 첫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0일까지 행사를 진행, 행사카드(삼성, KB카드)로 구매 시 1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일렉트로마트 냉동고의 온도 범위는 -14도부터 -24도까지이며, 1도 단위로 조절이 가능해 세밀하게 냉동 보관을 할 수 있다. 쾌속냉동(-24도) 모드 가동 시 일정 시간(52시간)이 지나면 -20도로 자동 전환되는 ‘자동 에코모드’가 있어, 에너지 효율성 역시 크게 높였다.
또한 ‘일렉트로맨 냉동고 155L’는 서랍 4칸, 선반 1칸으로 이뤄져 식품 별 구분 보관이 가능한 서랍형 냉동고다. 이에 고객들은 기존 냉동식품 이외에도 생선, 양곡 등 다양한 식품을 공간 별로 나눠서 보관할 수 있다.
크기 역시 1~2인 가구뿐 아니라 4인가족의 세컨드 냉동고로 사용할 수 있을 사이즈로 맞춤 설계됐다.
냉동고 선택 요인 중 가장 중요한 AS 역시 가능하다. 이마트와 위니아 딤채가 공동 기획한 일렉트로맨 냉동고는 위니아 딤채에서 상품 생산과 배송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전국 73개의 위니아에이드 서비스 센터에서 1년간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
이마트가 일렉트로마트 냉동고를 선보이게 된 이유는 1~2인 가족 확대와 함께 코로나19로 집에서 요리를 하는 집쿡족이 크게 증가하며, 저장성이 좋은 냉동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냉동식품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해 냉동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마트 냉동식품 전체가 전년대비 14% 가량 매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과일, 냉동채소 등 냉동 신선식품 매출은 38% 가량 신장했으며, 냉동 돈까스는 25.8%, 냉동 얇은피 만두 매출은 8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브랜드 냉동 디저트는 173.2%, 피코크 냉동 안주는 170.5%라는 매출 고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가하는 냉동식품의 인기는 냉동 블루베리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지난해 냉동 블루베리가 전년 대비 28% 가량 매출 신장하면서, 처음으로 생 블루베리 매출을 뛰어넘었다. 지난 1~4월 역시 겨울이라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냉동 블루베리가 전년 동기 대비 45%가량 신장했다.
이마트 박혜리 가전바이어는 “냉동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1인가구 및 세컨드 냉동고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일렉트로맨 소형 냉동고를 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 트렌드를 빠르게 인지,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가전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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