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한신평, 예스코 신용등급 AA-로 강등

[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예스코의 신용등급을 AA0에서 AA-로 강등했다고 27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채선영 연구원은 "예스코는 지난해 과중한 배당금 지급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면서 "단기간 내 이전 수준의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스코는 지난해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에 총 169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중 온산탱크터미널 보유 주식 48%를 207억원에 처분했음에도 예스코의 부채비율은 184.0%(2019년 말)에서 354.6%(2020년 말)로 증가했다.

채 연구원은 또 계열에 대한 자금지원 부담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의 투자자금 소요와 공격적인 금융상품 투자에 따른 투자손익 및 자산가치의 변동성은 주력 자회사인 예스코의 자금 지원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면서 "계열의 지배구조 및 현금 창출력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자금 지원 부담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