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는 110주년 기념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 4탄, 5월의 주인공인 'FX-100 1992 티어제로'를 한정 수량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는 1911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해 올해로 110주년을 맞은 휠라가 한 세기 넘는 역사 속 카테고리 별 대표 슈즈 11종을 선정, 지난 2월부터 매달 1종 선정해 110족씩 업그레이드해 출시하며 연간 프로젝트다.
이달에는 1992년 FX-100 첫 출시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복각한 오리지널 버전과 세계적인 패션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익스클루시브 버전까지 두 가지 스타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0 꼬르소 꼬모'는 세계적인 패션, 문화 콘셉트 스토어로 휠라와는 이탈리아 태생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그간 다양한 협업 컬렉션과 익스클루시브(독점) 아이템을 선보이며 의기투합해 왔다. 2018년 9월 휠라의 첫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를 기념한 10 꼬르소 꼬모 밀라노와의 협업 컬렉션을 시작으로, 2019년과 2020년에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과 맞손 잡고 10CC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도 휠라의 110주년 생일을 기념, 오직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휠라 시그니처 슈즈를 선보여 슈즈 마니아는 물론 색다른 패션에 목마른 MZ 세대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FX-100'은 1992년 NBA 스타플레이어 래리 존슨이 신었던 시그니처 농구화의 로우컷 버전으로 출시했던 휠라의 대표 슈즈다. 1990년대 당시 래퍼 버스타 라임즈(Busta Rhymes)가 착용해 더욱 유명해졌으며, 2016년 래퍼 나스(Nas),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니커즈 편집숍인 '패커 슈즈(Packer Shoes)'와의 협업 모델로 선정되는 등 많은 힙합 뮤지션, 스니커즈 마니아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명성을 얻었다.
이번에 출시하는 'FX-100 1992 티어제로'는 이름처럼 1992년 첫 출시됐던 FX-100 로우 슈즈를 복각했으며, 신발 측면 휠라 고유 플래그 장식이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됐다.
화이트, 네이비, 레드를 조합해 클래식한 멋을 자아낸 '오리지널 버전'과 화이트, 그레이 컬러로 모던하고 트렌디한 감각을 즐기기에 좋은 '10 꼬르소 꼬모 익스클루시브 버전' 두 가지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FX-100 1992 티어제로' 오리지널 버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휠라 공식 온라인스토어, 휠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만 총 110족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17만 9000원.
휠라 관계자는 "110주년 기념 헤리티지 슈즈 프로젝트를 이달에는 세계적인 패션 편집숍인 10 꼬르소 꼬모와 함께 전개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농구화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인 'FX-100'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이번 슈즈를 통해 휠라 만의 감성과 헤리티지를 보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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