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솔. /사진=KLPGA
[파이낸셜뉴스]지한솔(25·동부건설)과 유해란(20·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E1 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한솔은 28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오후 6시 20분 현재 유해란과 지한솔은 공동 3위 선수들에게 2타 앞선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원래 오전 6시 50분에 첫 조가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낙뢰 및 시정 악화로 인해 4시간 10분이 지연된 오전 11시에 경기가 시작됐다. 일몰에 걸려 1라운드를 미처 마치지 못하는 선수들은 29일 오전 1라운드 잔여 홀을 마치고 곧바로 2라운드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한솔은 이달 초 제7회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 준우승,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위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선수다. 지난해 K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자신의 스타트 홀인 10번홀(파4)에서 108.7야드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속으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유해란. /사진=KLPGA
올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6언더파 66타로 최은송(24)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3주 연속 우승에 나선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1타를 잃는 부진한 출발을 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소영(24·롯데)은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초연(26)은 17번홀(파3·174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김초연은 홀인원을 앞세워 3언더파 69타를 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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