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물류센터를 새로 짓거나 기존 물류센터를 첨단화할 경우 2%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물류센터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업체별로 최대 1500억원까지 7년간 이자비용을 지원하는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또는 예비인증을 받은 물류사업자가 대상이다. 스마트물류센터 신축, 리모델링하거나 매입 또는 물류센터 내 시설을 첨단화하는데 필요한 자금(시설자금)이나 스마트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자금(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1500만원이다.
이차보전 지원 금리는 최대 2%포인트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등급 및 기업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대출기간도 시설자금은 7년 이내(거치 2년 이내, 연4회 원금균등분할상환), 운영 자금은 2년 이내(만기 일시상환)로 설정된다.
올해 관련 예산으로 103억원이 편성됐으며, 지원 예산을 감안할 때 약 1조원 이상 대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차보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어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발급하는 인증서·예비인증서 및 이차보전 지원 확인서를 첨부해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주식회사 하나은행 등 4개 취급은행에서 대출심사를 받으면 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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