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사진=서울관광재단
경희궁 숭정전 /사진=서울관광재단
남산성곽, 안중근기념관 동상 /사진=서울관광재단
[파이낸셜뉴스] 6월은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며 애국심을 고취하고 우리 자신을 다시 짚어보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을 선정했다.
홍재선 서울관광재단 관광콘텐츠팀장은 “2021년의 반절 다가온 만큼, 바쁘게 달려왔던 일상을 잠시 멈추고 사색을 통해 그간의 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통해 뼈아픈 우리의 역사를 잊지 말고 간직해야 할 중요한 장소로 다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 코스인 ‘경희궁·서대문’은 근현대의 일제강점기를 비롯하여 해방의 격동기에 독립운동가들이 탄압받던 현장을 그대로 담고 있는 장소다.
1949년 6월 26일, 김구선생께서 아쉽게 일생을 마감하신 장소인 경교장은 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 후 전시하여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으며, 1919년 3·1운동 독립선언서를 외신으로 처음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인 ‘딜쿠샤’를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일제강점기 가슴 아픈 역사와 잔잔한 남산 숲길을 함께 담고 있는 두 번째 추천코스가 바로 ‘남산성곽 코스‘이다. 충신의 얼을 그대로 담은 장충단공원에서 국립극장을 지나 안중근기념관까지 숲길을 따라 걷는다면 기존 익숙했던 남산에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코스는 ‘한강 순례길 코스’이다. 정겨운 마포음식문화거리를 지나 한강변으로 나오면 강변북로를 따라 그 아래 길게 펼쳐진 한강 순례길과 마주한다.
절두산 순교성지 및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묘원까지 코스를 따라 거닐며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는다.
현재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는 전원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하였으며 해설 시작 전에는 체온측정과 손 소독이 실시된다. 또한 해설사, 이용자간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자 무선 송수신기를 활용해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