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로드리고 제치고 빌보드 핫 100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왼쪽부터)이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 '버터' 1위 / 사진=빌보드 트위터 캡처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이 신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주 핫100 1위를 차지한 미국의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를 제치고 1위를 차지, 외신들의 스포트라이트가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에 밀려 '핫100' 2위에 안착한 로드리고는 앞서 정규 1집 '사워'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핫100' 10위권에 '데자뷔' 3위, '트레이터' 9위 등 총 3곡을 올리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차트를 녹이고 있다"며 '다이너마이트'이후 통산 네번째로 이 차트의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을 주목했다. USA투데이는 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1년이 안 되는 기간에 '핫100' 정상에 네 곡을 올렸다"면서 "비틀스, 머라이어 캐리와 같은 반열의 가수가 됐다"고 평했다.
미국 경제 전문 포브스는 '버터'의 디지털 판매량에 주목했다. "디지털 판매량이 여섯 자리 숫자(24만2800건)을 도달하는 건 이례적"이라며 "최근 팝계 유명 뮤지션들의 1위 곡에선 쉽게 볼수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더불어 "'버터'는 세계 최고 인기곡 순위인 빌보드 '글로벌 200'을 지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세계 200개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버터' 뮤직비디오는 앞서 공개 24시간 만에 1억820만 조회수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라는 신기록을 수립,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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