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극단 시민연극교실 /사진=세종문화회관
[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은 오는 3일부터 23일까지 제13기 시민연극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극단의 시민연극교실은 2009년 시작한 이래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나의 삶, 나의 바람을 무대로!' 라는 주제로 시민들에게 연극 창작 및 실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13기 시민연극교실은 다음달 개강을 시작으로 총 20주, 36회의 수업이 진행된다. 서울시극단 문삼화 단장을 비롯해 단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며 참가 시민들은 전문 공연예술가들의 지도하에 연극 이론부터 표현, 움직임 등 연극의 전반적인 이론 및 창작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연극은 11월 27일과 28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시민연극교실은 지난 12년간 총 26편의 작품에 366명의 시민이 무대에 올랐으며, 취업준비생, 회사원, 주부, 엔지니어, 시니어 등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문삼화 단장은 "시민들이 연극 창작, 제작 과정에 직접 경험하면서 연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시민연극교실의 취지를 전했다.
시민연극교실은 20세 이상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전문 연극인, 전공자 등 관련 종사자는 제외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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