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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 이범재, 뮤지컬 작곡가 데뷔…'와일드 그레이' 참여

팝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 이범재, 뮤지컬 작곡가 데뷔…'와일드 그레이' 참여
팝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 '이범재' /사진=EMK엔터테인먼트
[파이낸셜뉴스] 팝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 이범재가 뮤지컬 작곡가로 데뷔한다.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범재는 영국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의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3일 대망의 첫번째 막을 올린다.

이번 작품에는 이범재가 작곡한 '와일드 그레이'의 넘버 중 '서곡', '아름다움만이', '더러운피', '안개' 등 4곡이 개막 전 선공개 됐다.

이범재는 "뮤지컬 작곡을 정식으로 처음 맡게 되었는데, 역시 예상대로 어렵고 힘듦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피아노 앞에 앉아 상상으로 그려냈던 음들이 배우들과 함께 연습하며 실현되는 순간들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다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곧 무대에서 '와일드 그레이'의 음악을 마주하게 되실 관객분들께 저의 진심이 잘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자유를 꿈꾸는 세 사람 오스카 와일드와 알프레드 더글라스, 로버트 로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8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초연은 이범재와 함께 이지현 작가, 오루피나 연출이 창작진으로 참여하며, 완전한 자유를 꿈꾸며 명성을 누리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역은 에녹, 정민, 박민성, 아름다운 귀족 청년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은 정휘, 박준휘, 백동현, 와일드의 모든 것을 동경하며 늘 그의 곁을 지킨 '로버트 로스' 역은 배나라, 홍승안, 안지환이 맡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