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닥과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이 투자자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케어닥은 지난 3일 80억원의 후속 투자를 통해 총 10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후속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롯데벤처스, 현대해상,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하나은행, 휴맥스가 참여했다. 시리즈A 투자유치 성공으로 케어닥은 누적 115억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
케어닥은 국가기관 평가와 실사용자 후기 등 검증된 정보를 기반으로 전국 요양 시설과 노인 돌봄 서비스 전문가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들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요양보호사·간병인의 경력, 돌봄 이력 등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케어닥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간병인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대 기업 간병 서비스 확장,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신규 출시, 요양 시설 관리 프로그램 도입 등 시니어 헬스케어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또 기술 개발과 사업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을 채용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IT기술을 접목해 해외 명품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스트잇은 지난달 31일 13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9개월 만으로 누적 투자 규모는 280억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는 최근 머스트잇의 지속적 성장과 잠재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머스트잇은 연평균 8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이커머스 명품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10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2500억원을 넘는 연간거래액을 달성,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머스트잇은 카카오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검토하고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업계 선두 주자로서 온라인 명품 시장 내의 고객 경험을 개선해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머스트잇은 기술 개발과 마케팅, 인재 채용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기 위한 빅데이터·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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