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2차전지 검사용 초고속 3D 동영상 디텍터(영상획득장치) ‘MIDAS2121’. 레이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 레이언스는 자동차용 2차전지 검사용 초고속 3D 동영상 디텍터(영상획득장치) ‘MIDAS2121’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배터리 검사장비 생산 기업에 MIDAS2121 공급도 시작했다.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장비는 엑스레이를 투사해 반도체, 이중 반도체, 전장 부품 등의 미세한 불량을 잡아내는 기기다. 이 중 제조라인 내에서 배터리 등의 미세부품 내부를 3D로 검사하는 장비가 3D Inline AXI(자동 엑스레이 검사장비)다. 배터리 전극판의 휘어짐이나 이물질 등을 검출해, 배터리 발화 등 위험요소를 제거한다. 최근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3D 자동 엑스레이 검사장비 시장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레이언스의 MIDAS2121은 세계 최초 2차전지 검사용 3D 자동 엑스레이 검사장비 디텍터다. 엑스레이 검사장비 내에서 영상 취득의 핵심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배터리 검사 시 요구되는 빠른 속도와 잔상 없는 고해상도가 특징이다. 검사 속도는 생산성과 직결되는 주요 요소로, MIDAS2121은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기존 제품 대비 생산성을 2배 이상 높였다.
레이언스는 MIDAS2121 출시와 동시에 굴지의 배터리 검사장비 기업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3D 자동 엑스레이 검사장비에 최적화된 디텍터 업체로 레이언스를 선정, 다년간의 최적화 작업을 통해 파트너로 낙점한 것.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확산에 따라, 레이언스는 자동 엑스레이 검사장비 제조기업의 수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태우 대표는 “레이언스는 치과용·의료용 디텍터 분야에 더해, 산업용 자동 엑스레이 검사장비 시장에서도 단연 우위를 점해왔다”며 “2차 전지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검사에 활용되는 3D 자동 엑스레이 장비는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독자적으로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동영상 디텍터 분야에서 차별화를 지속 추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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