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 벤처기업이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해 과로사를 예방할 수 있는 손목형 ‘스마트밴드’를 개발했다.
바이탈핏코리아는 근로자의 과로사 예방을 위해 데이터 인공지능(AI)과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탈핏코리아의 스마트밴드는 바이오 센서를 통해 착용자의 △체온 △심박수 △스트레스 △활동량 등 건강지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특히 건강지수와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곧바로 착용자에게 문자메시지 서비스(SMS)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경고 알람을 제공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스트레스 수치 등 건강 지수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밴드 착용자의 건강지수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중앙 관리자에게 웹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중앙 관리자는 착용자의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긴급 메시지 발송과 병원 진료 연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탈핏코리아의 스마트밴드는 택배 근로자와 배달종사자, 경비원, 택시·버스운전사 등 육체적·정신적 피로도가 높은 직업군의 과로사 예방과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국 바이탈핏코리아 대표는 “스마트밴드는 ‘예방이 최선’이라는 생각으로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직접 개발했다”며 “육체적·정신적으로 피로도가 높은 직업군에 대한 건강관리를 위한 환경 조성과 과로사를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에 설립된 바이탈핏코리아는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기능을 갖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의류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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