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엔에서 개발 외주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기업을 위한 ‘IT 아웃소싱의 답(Future Answer)’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디어는 있으나 기획자와 개발자가 없어 자체적으로 IT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기획됐다. 전문가가 1:1 코칭을 통해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개발 요청서를 작성하여 제공한다. 이미 작성되어 있는 기획 문서가 있는 경우 내용을 검토하여 보완해준다.
개발요청서란, 발주기업이 프로젝트를 담당할 업체를 최종적으로 선정하기 위해 자사 프로젝트에 관한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문서를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 범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IT 아웃소싱의 기초가 되는 문서로 볼 수 있다.
캐스팅엔이 최근 개발 외주를 준비중인 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곳 중 3곳이 IT 아웃소싱을 진행할 때 ‘예측하기 어려운 개발 결과물의 완성도(32.5%)’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비전문분야로 인한 개발 요청문서 작성의 어려움(22.5%)’과 ‘계약 내용과 다르게 개발이 이루어질 가능성(22.5%)’이 2위를 차지했다. 대부분 IT 아웃소싱의 고질적인 문제인 발주기업과 개발업체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한 것들이다. 기획 문서가 상세할수록 업체 간 커뮤니케이션 오류는 줄어든다. 하지만 조사결과 아웃소싱 준비 기업 10곳 중 4곳은, 개발을 위한 기획문서 없이 시작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문가가 개발요청서를 작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약 90%로, 실제로 많은 기업에서 개발요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캐스팅엔 용성남 대표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100명의 사람에게 설명할 때, 100명 모두 머릿속으로 그리는 그림이 다르다”면서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문서화해서 100명의 사람이 모두 하나의 결과물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이것이 개발요청서를 작성해야 하는 이유”라며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개발요청서가 완성되면 캐스팅엔의 AI 매칭 시스템으로 개발업체들을 추천한다. 포트폴리오와 업력, 개발 수행능력, 전문가 평가와 고객 이용후기 등을 평가하여 가장 높은 점수의 개발업체들을 매칭 받는 서비스다. 이후 3자 미팅, 대금보호 서비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기획부터 개발 과정, 계약, 결과물 완성까지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캠페인은 캐스팅엔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기업을 모집하며 지원한 기업들 중에서 진행 일정과 신청 사유 등을 고려하여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캐스팅엔은 2015년 3월 설립 이후 기업고객과 전문업체를 연결하는 소싱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최근 IT 개발 외주와 같은 서비스 업무를 상품화하여 최저가격에 제공하는 ‘업무마켓’을 신규 런칭하여 견적 문의 없이도 쉽고 간편하게 서비스 상품을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사진제공: 캐스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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