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매청약 광풍, 인접한 봉담 ‘낙수효과’…1년 반 사이 2억원 ‘껑충’
수원과 생활권 공유, 개발호재 풍부…집값 부담 느낀 수원 거주자 봉담行
봉담프라이드시티 조감도
경기도 화성 봉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수원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청약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수원 접근성이 좋은 화성 봉담지역 부동산시장에도 온기가 퍼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통계를 봐도 확인이 가능하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아파트 값 상승률은 1.3%로 지난 2019년 11월부터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상승률은 무려 24%에 달한다. 직전 17개월 동안 집값이 -2%인 것을 감안하면 불과 1년 반만에 시장분위기가 180도 바뀐 것이다.
분양시장에서도 눈길을 끈다. 분양시장에서도 1순위 마감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흥토건이 분양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지정에도 불구, 1순위 평균 5.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같은해 12월 봉담2지구 C1블록의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3차 에듀포레’는 1순위 평균 5.97대 1로 봉담읍 최초 1순위 전주택형이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봉담 부동산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은 수원 집값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봉담은 거리상 수원과 접근성이 좋을 뿐아니라 교통망도 풍부해 수원과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수인분당선 어천역과 오목천역이 약 3~4㎞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수원 도심은 물론 분당을 거처 강남권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삼천병마로, 매송고색로 등 수원과 연결되는 광역 및 간선도로망도 풍부하다. 특히 수인분당선 어천역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2024년 완공 예정)을 통해 KTX 환승역으로 개발될 예정에 있어 부산이나 목포 등 지방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 구간에 대한 호재도 기대해 볼 수 있다. 4월22일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 구간을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6월에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향후 화성시 봉담읍은 강남권역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봉담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봉담 프라이드시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총 2개블록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4,03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블록별로 살펴보면 1블록은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동, 전용 59~105㎡ 1,701세대이며, 2블록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 59~105㎡ 2,333세대 규모다. 이중 GS건설이 시공하는 1단지(1블록)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가 먼저 청약에 나선다.
교육 인프라 또한 갖추고 있다.
1블록과 2블록 사이에 초등학교가 입주시점에 맞춰 신설될 예정이며, 신설초등학교 내 국공립 병설 유치원과 더불어 단지 내 아이들의 보육 및 교육이 가능하도록 시간제보육실을 포함한 시립어린이집, 방과 후 초등학생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도 단지 내 설치될 예정에 있어 0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단지 내 돌봄이 가능하다.
조경면적이 약 50%에 달할 정도로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며, 美 하버드대학교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단지 조경에 직접 참여해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조경으로 꾸며진다. 여기에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의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시설들도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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