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포스증권(이하, 포스증권)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탁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증권은 지난해 1월 28일 개인형 퇴직연금 사업을 개시했다. 회사의 IRP 성장세는 가팔랐다.
서비스 첫해인 2020년말에는 가입자수 1만 5000명, 평가자산은 590억원을 넘겼고, 이후 5개월만에 가입자수 2만 2000명, 평가자산 1000억원을 넘겼다. 지난 12월에는 전월 대비 성장률 42%, 사업개시 후 매월 평균 28%의 성장세를 보였다.
포스증권 IRP 성장세가 가파른 이유는 수수료 경쟁력에 있다. 포스증권은 온라인펀드 수수료 체계 중 가장 저렴한 S-P2(퇴직연금 온라인 펀드슈퍼마켓 클래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투자를 해야만 하는 퇴직연금 투자자의 경우 수수료 비용을 아낀 만큼 더 많은 수익을 만들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계좌 개설부터 연금수령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이용 가능한 포스(FOSS)앱 활용도 주효했다. 김승현 한국포스증권 마케팅 담당 상무는 “포스증권은 IRP 후발 주자로, 모바일 편의성과 저렴한 비용을 내세워 IRP 시장에 메기 역할을 하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이러한 계획들이 하나씩 실현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인 일로, 앞으로도 고객을 제일의 가치로 내세워 고객 편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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