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0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 중진공은 지난 18일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 12개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가운데 중진공을 포함한 4개 기관이 A등급을 획득했고, 전체 131개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A등급을 받은 기관은 23개라고 20일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 2만4000개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6조3000억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했다. 하이패스심사 등 심사절차 간소화로 신속한 금융 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 생태계 유지에 기여했다.
또 물류비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의 물류난 해소를 위해 항공해상 물류비 긴급지원에 나섰고, 국내 최초로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을 연계한 개인 간(P2P) 체계를 구축해 4억6400만달러의 온라인수출 성과를 창출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을 5000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고, 스마트공장배움터를 구축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한국판 뉴딜과 국정과제 추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중진공은 올해 기관과 중소벤처기업의 경영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3대 경영혁신 방향인 △디지털 혁신 △지역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혁신에 더해 △친환경·그린 혁신을 네 번째 경영혁신 방향으로 추가 설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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