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정복은 끝을 모른다. 신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22일 빌보드 등에 따르면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BTS가 정상을 가장 오랜 기간 차지한 한국의 슈퍼스타 그룹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달 21일 발매된 '버터'는 지난주 4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BTS가 지난해 통산 3주 동안 1위를 차지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넘어섰다.
다이어마이트는 지난해 통산 3주 1위를 차지했다. 다만 1·2주차에 1위를 차지한 뒤 3·4주차에 2위로 내려갔다가, 5주차에 다시 정상에 올랐었다.
이에 따라 BTS의 '핫 100' 1위 기록은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에 이어 이번 '버터'(4회)까지 통산 9회가 됐다.
핫100은 앨범차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산맥 차트로 통한다. 스트리밍,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데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경합이 만만치 않다.
버터'는 4주째에도 높은 음원 판매량을 유지했다.빌보드에 따르면 이달 11∼17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그 전주에 비해 20% 감소한 11만 1400건으로 집계됐지만, 라디오 청취자는 그 전주보다 6% 증가한 2580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는 '버터'에 밀려 4주 연속 2위에 그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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