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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이 탈모를 부추긴다

야식으로 인스턴트 식품 먹으면 노화·탈모 유발하는 활성산소가 체내 쌓일 수 있다
야식은 숙면을 어렵게 해 두피 건강 약화시킬 수 있다

야식이 탈모를 부추긴다
야식을 즐기는 습관이 신진대사의 균형을 무너뜨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부쩍 더워진 날씨에 밤잠을 설치고 있나요? 기온이 오를수록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점점 늘고, 깨어있는 동안 허기를 달래려고 야식을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야식은 건강을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탈모가 나타나기 딱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야심한 시간 즐기는 야식, 활성산소 늘리고 두피 질환 부를 수 있다

야식으로 라면이나 핫도그 등 편리성이 높은 인스턴트 식품(즉석 식품)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은 인스턴트를 자주 섭취하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이를 에너지로 소비하기 위해 활성산소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세포 내에서 활성산소가 많아져 콜레스테롤과 결합하면, 피부에 유해한 대표적인 물질인 과산화지질로 변합니다. 과산화지질은 불포화 지방산이 산소를 흡수해 산화된 물질로, 체내 축적되면 혈관은 좁아지고 모공도 막혀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을 소화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4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소화기관은 바쁘게 일하고 있어 야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숙면하기 어려워지죠. 잠을 푹 자지 못하면 심리상태는 불안정해져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우리 몸은 스스로 깨어 있다고 인식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그 결과 수면시간 동안 두피에 공급돼야 할 영양분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각종 두피 질환의 원인이 되며,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야식 즐기는 습관 고치기, 늦지 않았어요

가끔 먹는 야식은 우리 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습관적인 야식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충분한 식사량을 섭취해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는 일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덤으로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이라면 탈모도 예방할 수 있어 더욱 건강에 이롭겠죠?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