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오는 24일부터 젠투파트너스(Gen2 Partners, 젠투) 파생결합증권(DLS) 최대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부문 검사에 들어간다. 젠투가 운용한 DLS, 이른바 '젠투펀드' 등의 사모펀드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있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23일부터 20여일 간 신한금융투자를 대상으로 젠투펀드, 라임펀드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혐의에 대해 부문 검사를 벌인다.
젠투파트너스는 굿모닝신한증권(신한금융투자)과 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 현대증권(KB증권) 등을 거친 신기영 대표가 세운 홍콩 소재 사모펀드 운용사다.
젠투가 운용한 채권형 펀드는 DLS 등의 형태로 신한금융투자(4000억원)와 키움증권(2600억원), 삼성증권(1400억원), 우리은행(900억원), 하나은행(420억원) 등을 통해 판매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자산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지난해 7월부터 도래한 펀드의 만기를 1년 연장한다고 판매사들에 통보했다. 환매 중단 규모만 1조원을 웃돌아 라임자산운용 다음으로 피해 규모가 크다.
신한금융투자에서 젠투펀드에 가입한 고객 상당수는 신한금융그룹 금융복합점포인 '신한PWM'을 통해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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