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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기업 보이저엑스, 30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옐로우독 공동투자
"AI 기술력, 제품화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브이플랫, 브루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보이저엑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300억원으로 알토스벤처스, 옐로우독도 각각 10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보이저엑스는 차세대 딥마인드(DeepMind)로 기대되는 AI 스타트업이다. 보이저엑스의 남세동 대표는 19세에 채팅 서비스 ‘세이클럽’을 구현한 1인 개발자이자 필터 카메라 앱의 원조 격인 ‘B612’를 기획하여 1억명 넘는 유저가 사용하는 서비스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

보이저엑스는 AI 기반의 영상 편집기 브루(Vrew), 모바일 스캐너 이플랫(vFlat)등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AI 서비스를 출시하여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자를 확대, 서비스 운영면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보이저엑스가 인공지능(AI) 분야 최고의 개발자로 팀이 꾸려져 있고, 기술 뿐 아니라 제품 개발과 서비스 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이저엑스는 2주 이내로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 6개월 이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확산되는 AI 분야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보이저엑스는 AI 인재 채용에 집중해 향후 100명까지 AI개발자를 채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 AI스타트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AI 영상편집기 브루(Vrew)는 타임라인 기반의 영상편집 개념에서 벗어나 워드로 문서 편집하듯 쉽고 빠르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출시 초기부터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은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AI가 영상의 음성을 분석하여 만들어 준 자동 자막을 활용하여 손쉽게 자막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다국어 번역 기능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브이플랫(vFlat)은 AI 모바일 스캐너 앱으로 AI가 문서나 책의 곡면을 분석하여 문서를 평평하게 스캔해준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소프트뱅크벤처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할 수 있는 분야인가, 시장성이 있고 글로벌을 대상으로 하는가를 중요한 투자요건으로 생각한다”며 “보이저엑스는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곳으로 향후 국가 경쟁력과 직결될 AI 기술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는 “보이저엑스는 앞으로 AI로 사용자들을 더욱 행복하게 해 준 회사, AI 인재를 가장 많이 키워낸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