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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탈모 위기에 처한 두피가 보내는 신호 3

고온다습한 날씨는 탈모 유발하는 최적의 환경 

여름철 탈모 위기에 처한 두피가 보내는 신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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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지를 달구는 뜨거운 햇빛이 연일 이어지는 여름, 두피와 모발은 여과 없이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어 자외선을 흡수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습한 공기는 두피를 축축하게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죠. 때문에 여름은 자외선으로 인해 두피와 모발의 영양이 손실되고, 습한 공기로 인해 두피에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탈모 또한 일어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대응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탈모 위험에 처한 두피가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를 제때 확인한다면 말이죠.

두피가 보내는 신호 중 첫 번째는 모발이 평소보다 유난히 많이 빠진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100개 내외의 모발이 빠지는 것은 정상에 속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 모발이 빠지고, 새롭게 자라나는 잔머리조차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면 위험하죠. 이미 모낭이 극도로 손상되어 모발 탈락이 필요 이상 일어나고 있으며, 재생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신호, 두피가 자주 가렵고 따가운 것입니다.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여름, 노폐물로 인해 두피의 모공이 막혀 세균이 번식,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기적인 스케일링과 토닉으로 두피의 노폐물을 말끔하게 세정하고 충분한 수분을 부여해 주세요. 항균 효과를 지닌 녹차 우린 물, 찬 성질로 온도를 낮추는 오이를 갈아 두피 팩으로 사용해 주어도 효과적으로 두피를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 신호, 평소보다 비듬이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비듬이 많이 생긴다는 것은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면역력이 저하되었다는 것입니다. 두피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과 유분을 다량 생성하는 것인데요. 평소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하여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