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은 나스닥 상장을 준비 하고 있는 미국 리미나투스파마(Liminatus Pharma,LLC)의 주주가 되기 위해 주식교부를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이원컴포텍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메타비전은 6월30일자로 미국 리미나투스파마의 발행 신주 4000만주를 교부 받아 최대주주(현재 발행지분 대비 지분율 60%, 2대주주 컨소나투스 16,666,667주 지분율 25%)가 됐다. 리미나투스파마는 현재 미국 레이먼드 제임스 증권사를 주간사로 선정하고 뉴욕 소재 헤지펀드 등으로부터 나스닥 상장을 위한 Pre-IPO 투자 실사를 진행하는 등 상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원컴포텍은 메타비전에 투자한 지분 49%가 상환우선주 투자임을 감안해 메타비전이 보유하고 있는 리미나투스파마 지분 중 상당 부분 대물변제방식 상환을 요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미나투스파마가 연내 상장 시 자사의 첫 투자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원컴포텍은 리미나투스 R&D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등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리미나투스 R&D 컨소시엄은 '이원컴포텍'을 중심으로 미국 '리미나투스파마', '메타비전', 이원컴포텍과 최대주주 프로페이스 사이언스가 함께 투자한 '이노베이션바이오', 스캇 월드만 교수 연구팀(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임상결과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면 리미나투스 R&D 컨소시엄을 통해 미국 FDA 허가를 위한 현지 임상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R&D 컨소시엄은 최근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노베이션바이오의 동반진단키트의 국내 2개 대학병원 임상결과에 따르면 대상환자의 암 조직을 직접 추출해 동반진단하는 기존 키트와 달리 대상환자로부터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진단하고, 진단시간도 매우 빠르며, 정확도도 매우 높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노베이션바이오의 동반진단키트는 키트루다, 옵디보 등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하여 투약 전 유효성을 정밀 진단해 키트루다 등 항암치료제를 특정 환자에게 투약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지 그 결과치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됐다.
리미나투스파마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연됐지만 주력 연구 아이템인 GCC targeted CAR-T 치료제의 미국 FDA 임상1상 신청이 연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임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임상이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고, 그 연구 파트너는 이원컴포텍과 이원컴포텍이 투자한 이노베이션바이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베이션바이오은 동반진단키트, 암선별진단키트, 혈액암에 대한 CD19와 CD22에 대한 Dual CAR-T 치료, 3세대 T세포 항암치료제, CD47 항체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의 미국 FDA임상을 이원컴포텍을 통해 리미나투스 R&D 컨소시엄에서 진행을 요청한 상태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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