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중국전자상거래중심,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지난 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중국은 약 10억 명의 인터넷 사용 인구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시장을 지녔다"면서 "한국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세계 5위 전자상거래 국가로서 양국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무한한 협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전자상거래중심 쟈궈용 서기는 "최근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하면 새로운 중국 소비층 확보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서가람 통상협력국장은"양국의 우수한 전자상거래 교역 환경을 활용한다면, 그간 쌓아온 긴밀한 교역과 경제협력 관계를 보다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세종대학교 이동일 교수는 "최근 소비자들은 습관적이고 반복적인 의사결정 형태를 보이던 예전과 달리 다수 매체와 정보원을 활용해 소비를 결정하고 있다"면서 "이에 멤버십 등 소비자 결속을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카페24의 송종선 이사는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샤오홍수, 웨이보 등 중국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지도를 쌓고 이를 잘 활용하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과 함께 개최된 상담회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50여개사와 중국의 징동, 티몰, 쑤닝 등 바이어 15개사가 참가해 1대1 온라인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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