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더 뉴 스파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차 생산이 급감하면서 경차가 사라지고 있다. 올해 2.4분기(국내 경차 생산이 4만대 아래로 내려섰다. 2003년 3.4분기(3만2056대) 이후 7년9개월만이다.
경차 생산이 줄어드는 것은 코로나19와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 탓이다. 완성차업체들이 수익성 높은 고가차량에 생산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입차와 대형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경차 생산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3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국내 생산 경차는 3만9451대였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4분기 대비 61.0% 감소한 것이다.
경차 생산은 2019년까지 분기당 10만대 안팎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세계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차량에 생산을 집중했다.
올해는 반도체대란으로 완성차업체들이 '선택과 집중'에 나서 경차 생산은 더욱 감소세다.
판매도 줄고 있다. 올해 1~5월 내수시장 누적 경차 판매량은 3만9667대 수준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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