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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소액공모를 통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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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코스닥 상장사 아이엠이 소액공모실적보고서를 통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약 10억원의 자금조달을 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6월 29일 청약 이후 2일에 납입이 완료됐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10억원은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이엠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으며, 약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이엠 관계자는 "경영권 인수 과정이 매끄럽지는 못했지만 지난 2일 소액공모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라면서 "오는 20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회사의 유동성 확보와 함께 지배구조도 공고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이엠은 삼성전기에서 분사돼 2006년 1월 설립됐고 광학 모듈 제조업체다. 아이엠의 주요 생산 제품은 휴대폰 카메라 모듈에 포함되는 VCM AF 액추에이터와 카메라 모듈로 주로 고사양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중국, 홍콩, 필리핀, 베트남 법인을 포함한 총 7개 종속회사를 갖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베트남 2공장을 증축한 바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디스플레이 생산공장과 관련된 첨단소재사업부를 분사해 아이엠첨단소재를 설립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