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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강변북로에 BTX 달린다

국토부, 광역교통시행계획
이동식 중앙분리대로 차로 조정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 해소기대

오는 2025년까지 서울 올림픽대로 행주대교~당산역 구간과 강변북로 수석나들목(IC)~강변역 구간에 신개념 버스 교통 서비스인 'BTX(고속간선급행버스)'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5년 단위 중기 법정계획으로 권역별 광역교통망 계획과 광역교통 개선 추진과제 등이 담겼다.

우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 도심 주요 간선도로에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활용한 BTX가 새롭게 도입된다. 사업구간은 올림픽대로 행주대교~당산역 10㎞ 구간(서부BTX)과 강변북로 수석IC~강변역 8.6㎞ 구간(동부BTX)이다.

BTX는 철도처럼 정시성과 대용량 수송능력을 갖춘 신개념 버스 서비스로,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활용해 출퇴근 교통상황에 따라 차로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교통체증을 빚더라도 버스는 정체 없이 이 구간을 통과하면서 통행시간이 단축된다.


아울러 수도권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신규 사업으로는 성남∼복정역BRT(복정역∼남한산성입구),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BRT(청량리∼평내호평역), 계양·대장 광역BRT(계양∼부천종합운동장역, 박촌역∼김포공항역) 등이 구축된다. 또 수도권에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해 환승센터를 적기에 구축하고, 합리적 광역 교통요금체계를 확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계획은 9일 관보에 고시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