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오로그디바이스는 자회사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는 물질 및 제품을 개발한 샐바시온에 전환사채와 교환사채를 혼합한 형태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샐바시온이 개발한 ‘코빅실-G(COVIXYL-G)’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인간 단백질에 부착되는 것을 차단한다. 감염의 근원지인 비강 및 구강점막에 보호막을 형성해 COVID-19를 방어함과 동시에 무력화, 이를 사멸시키는 과학적 메카니즘으로 설계돼 있다.
이 제품의 유효성분(Active Ingredient)은 LAE(Lauroyl arginine ethyl esters)와 구리염(Copper Salts)의 합성물로 최적의 조성비와 유효성분의 첨가물을 통해 정교하게 조합하여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COVID-19를 완벽하게 살균할 수 있는 조성물이다.
주요 유효성분으로 알려진 구리염은 미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인정제도 중 최상위 등급인 GRAS에 분류, 일상생활 속에서 식품 첨가물 등으로 사용되는 가장 안전한 물질로 인정받고 있다. LAE(Lauroyl arginine ethyl esters) 역시 오랜 기간 사용된 식품첨가물로서, 안전성은 이미 검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계에서는 비강점막 부위에 6~12시간까지 점착, 보호막을 형성해 각종 세균으로부터 감염을 보호하는 것으로 연구돼 왔다. 구리염 역시 일찍이 바이러스 살균력이 뛰어난 물질로 알려져 왔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품 첨가물로도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오랫동안 널리 사용된 식품첨가물을 원료로 사용하여 COVID-19를 살균하는 세계최초의 제품이 탄생하게 된다. 코로나 초기에 발매된 람다 카라기난 등을 사용하는 스프레이 제품 등은 인플루엔자와 리노바이러스 감염의 예방을 위한 치료조성물이었다.
상기도 감염으로 촉발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형적인 이동경로를 차단하는 기전의 비강 스프레이를 출시한 회사는 많이 있으나 EUA가 가능할 만큼 널리 알려진 안전한 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비강스프레이 방식의 제품은 샐바시온이 처음이다.
특히 샐바시온이 개발한 이 물질은 코로나-19의 주요 감염경로인 비강뿐만 아니라 또다른 감염경로가 될 수 있는 구강까지도 보호한다는 점에서 다른 제품과는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비강의 경우 비강스프레이(Nasal Spray) 구강의 경우 구강가글(Mouth Rinse)형태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OTC(Over-The-Counter: 의학외품, 비처방의약품)로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처방전 없이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COVIXYL-G는 곧 미국 내 최대 약국 체인인 Walgreens, CVS와Amazon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실제 투자가 이루어지면 구체적인 판권계약에 돌입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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