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바이오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가 질병관리청에서 추가로 발주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업무를 수주하고 약 2억90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셀레믹스는 지난 2월과 5월에도 질병관리청과 분석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개발한 '비티식(BTSeqTM)'을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기존 유전체 분석 방식 대비 짧은 시간에 높은 정확도의 분석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앞세워 이번 공급계약도 수주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에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석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가 투입돼 약 2개월에 걸쳐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셀레믹스가 제공한 분석결과는 유전자 변이를 모니터링하고 진화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등 거세지는 코로나 확산세에 대응하는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셀레믹스는 이번 공급계약에 앞서 지난 7월 2일 중국 유전체 분석 대형기업과 연간 매출액의 87%에 달하는 비티식 단일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출시한 비티식이 기술력과 시장 수용성을 인정받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효기 셀레믹스 공동 대표이사는 “최근 NGS시장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우리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로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이번 사업적 성과를 토대로 회사 브랜드를 더욱 알리고 여러가지 사업기회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