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8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내년부터는 ‘안다르’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매출 기여를 통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2·4분기 에코마케팅의 매출액은 635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8% 감소한다는 예상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67억원 역시 하회할 수 있다고 봤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은 대표적인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인 만큼 투자기가 지속되면 실적과 주가가 부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인수한 ‘안다르’(지분 56%) 등의 브랜드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실제로 매출액에는 지난 6월부터 안다르의 실적이 연결 반영되기 시작했고, 손익 분기점 역시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다르는 올해도 고성장 추이를 유지하고 있어 매출액은 현재 지난해 대비 약 3배 가까운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해외 진출 역시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자회사의 광고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 안다르의 성장에 투자되고 있다”면서 “이는 과거에도 에코마케팅의 성공 사례가 된 ‘클럭’, ‘오호라’, ‘몽제’ 등 브랜드화, 추후 높은 이익 레버리지로 이어졌던 만큼 높은 기대감을 유지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다르는 재고 효율화와 더불어 타겟 마케팅, 자사몰에 집중한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원가율이 안정되고 있는 추이 등을 고려하면 더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내년부터 에코마케팅의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