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동아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에쓰엠팹㈜(대표 김재일 신소재공학과 교수·사진)이 최근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로부터 모두 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한국수자원공사의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 '2020년 기술사업화역량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각각 8500만원과 1억5000만원의 지원금도 받아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에쓰엠팹이 개발한 수도관 동파방지 제품 '안(安)동파'는 수도 계량기 등 물 관련 모든 밸브에 부착할 수 있는 것으로,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했다.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형상기억합금 스프링이 자동으로 반응해 물을 유동·배출, 배관 파열방지 원리를 적용한 제품으로 영하 20도에서도 동파가 안되는 게 특징이다.
에쓰엠팹은 지난달 말 미국 특허 등록을 마친데 이어 중국 '알리바바 닷 컴'에 B2B 등록도 완료했다.
김 교수는 "이번 투자에 이어 향후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중국과 유럽 특허까지 출원하는 등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북미시장 및 유럽 진출 교두보도 확실히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동아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김 교수는 동아대 창업지원단장과 부산지역 창업선도대학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신소형재가공청정공정개발연구센터 소장, 미래형드론기술개발지원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