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길이 줄이고, 텍스처 더해 시선 분산시킬 수 있다
Unsplash
[파이낸셜뉴스]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장마철에는 모발이 힘을 잃고 처지기 마련이죠. 모발의 양이 풍성하다면 비교적 고민될 것이 없으나, 모발의 양이 적고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모발이 두피에 달라붙으면 모발의 양이 더 적어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자칫 피곤하고 게으른 인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장마철, 볼륨 있는 헤어 스타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정수리 볼륨, 모발 무게 줄이는 것에서부터 시작
만약 어깨를 넘어서는 긴 기장의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 길이를 조절해야겠습니다. 모발 길이가 길수록 습기를 다량 머금어 무게가 증가하고, 모발 무게가 증가할수록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아 수직으로 가해지는 힘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모발 길이를 줄이면 무게가 한결 가벼워져 아래로 처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손상된 모발의 끝부분 또한 정리할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비단 어깨를 넘어서는 길이가 아닐지라도, 전에 비해 모발 길이를 조절하는 것은 모발 볼륨을 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다양한 텍스처 더해주면 생머리보다 시선 분산하는 효과 UP
찰랑이는 생머리는 청순미의 대표적인 키워드입니다.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지런한 생머리는 두피에 달라붙어 넓은 이마나 휑한 정수리를 부각시키기도 합니다.
풍성한 모발마저 빈약하게 보이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레이어드 컷, 펌 등을 통해 모발에 다채로운 텍스처를 부여한다면 모발이 빈약한 부분의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모발이 빈약한 정수리 부분과 비교적 풍성한 두피 아랫부분의 밸런스를 맞춰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