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 K-DATA)은 지난 9일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 남부발전)과 인공지능 및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한국남부발전이 지난 9일 인공지능 및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데이터 개방 및 활용을 위한 안전관리 데이터셋 및 원천데이터 등 보유데이터 개방과 데이터 활용 수요 파악 및 사례 확보 협업 △창출된 성과에 대한 상호 공유 및 우수사례 확산 △언론홍보 등 합의사항 △공동협력 과제를 추진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K-DATA는 남부발전이 보유한 안전관리 영상분석 데이터셋 및 원천데이터 등 비정형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적절히 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데이터스토어에 카테고리를 신설해 개방 데이터를 소개하고 중개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 등 인프라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K-DATA는 "인공지능 및 데이터 산업이 발전하며 머신러닝, 딥러닝에 필요한 학습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지만 수요기업은 고품질의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고 공공에서는 보유한 데이터를 개방하고 활용함에 있어 적절한 수요처를 찾아 민간 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지원하는 효율적인 통로를 고민하고 있었다"며 협력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개방형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데이터스토어를 운영하고 데이터 거래기반 정책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K-DATA와 국내 발전 산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산업현장에서 생산되는 막대한 양의 비정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남부발전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무협약에 참석한 민기영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안전과 관련된 데이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개방 및 유통할 수 있도록 공공, 민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강화하며 정책적 지원을 전방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데이터 개방이 공공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데이터 산업 진입장벽 해소와 데이터 산업혁신 확산에 적극 동참해 디지털뉴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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