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콘텐츠,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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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화 ‘악녀’가 아마존 TV시리즈로 만들어진다. ‘7번방의 선물’은 스페인 리메이크작으로 재탄생된다. 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영화사업부가 12일 “NEW는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기업들과 연이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마존 TV 시리즈로 리메이크되는 ‘악녀’는 동명의 한국 영화를 각색한다. 백인 부모에게 입양되어 미국의 작은 도시에서 길러졌다고 믿는 한 아시아 여성이 서울 여행 중 겪는 사건을 통해 자신과 조국이 연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어둡고 부패한 조직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워킹데드’의 스카이바운드(Skybound)’가 제작에 나선다. 2017년 ‘악녀’로 칸영화제 초청받은 정병길 감독이 연출과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비욘드’의 작가 더그 정이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다이너스티’ ‘슬리피 할로우’의 극 작가 프란시스카 후가 파일럿 에피소드의 작가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스페인의 ‘락앤러즈(Rock and Ruz)’와 리메이크 판권 계약하고 제작에 돌입한다. 락앤러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미러’(2016, 2017)의 프로듀서인 ‘미겔 루즈’와 프로덕션 코디네이터 출신의 ‘조르디 로카’가 설립한 신생 제작사이다.
스페인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불리는 ‘고야상’의 2021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마리오 카사스가 주연배우 물망에 올랐다.
NEW의 글로벌판권유통사업 계열사 콘텐츠판다의 이정하 부장은 “그간 NEW와 콘텐츠판다가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지해 온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최근 리메이크작들이 로컬 내 흥행에 성공하며 새로운 IP를 찾는 니즈가 늘고 있다. 앞으로 NEW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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