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에로니무스 보쉬 작품 '쾌락의 정원'.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관은 7월13일부터 8월15일까지 르네상스 대표 화가인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작품을 빛으로 변화시킨 프로젝션 맵핑 전시 ‘빛의 르네상스’ 전시를 개최한다.
‘빛의 르네상스’ 전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이미지를 뒤엎고 독특한 상상력으로 초현실주의 그림을 그린 르네상스 대표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쉬 작품을 빛으로 변화시킨 미디어파사드 전시다.
‘쾌락의 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이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새롭게 재탄생한다. 입체 대상물 표면 위에 빛으로 재현한 작품을 투사해 전시장 전체를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공간으로 만들어낸다. 참여 작가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봄, 김은규, 조차나 등이다. 전시작은 미디어아트와 프로젝션 맵핑 등으로 이뤄졌다.
프로젝션 맵핑은 영상 콘텐츠를 투사해 마치 사물이 움직이거나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하는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미디어파사드라고 불린다. 2차원 사각 프레임 제한성을 3차원 실제 공간으로 확장하는 미디어파사드는 시대를 초월하고 전형적인 양식을 벗어났던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판타지 세계와 닮아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단원미술관과 스테이지플러스비(StageplusB)가 공동 주관한다.
‘빛의 르네상스’는 무료로 진행되며 단원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1인 최대 4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차별 관람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되며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전시 관련 세부사항은 단원미술관으로 문의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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