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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을 8일 앞둔 15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양공원에 대형 오륜 마크가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화상
오는 23일 시작되는 도쿄올림픽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메달리스트가 자신의 목에 직접 메달을 거는 '셀프 메달 수여식'이 진행된다.
1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은 트레이(쟁반)에 올려 선수에게 수여할 것이고 선수들이 직접 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달 수여식에서 악수나 포옹은 금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메달은 IOC 위원이나 스포츠 기구 고위 관계자가 선수들의 목에 걸어주는 것이 관례였다.
도쿄에서는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9명이 나오면서 지난 5월 8일 기록(1121명)을 넘어섰다. 도쿄는 올림픽 폐막일인 내달 8일 이후까지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도쿄 올림픽은 125년 역사상 최초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dorimi@fnnews.com 강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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