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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아산 청년창업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신한자산운용은 아산나눔재단이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아산엔젤펀드의 관리 및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자산운용은 앞으로 3년간 엔젤펀드 투자를 위한 출자사업에 대한 자문 및 위탁관리 운용을 담당한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선정 심사에서 벤처투자에 대한 운용프로세스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업계 최상위권의 채권 투자 위험관리 시스템, 신한금융그룹의 벤처투자사업 네트워크를 활용 등 벤처투자에 대한 종합적인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자산운용 이창구 대표는 "신한금융그룹은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트리플K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소셜벤처투자, 잡매칭취업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만8000개의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5만6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산나눔재단과 만나 새로운 인큐베이팅 생태계 구축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산나눔재단은 고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2011년 10월 출범한 공익재단이다.
6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기업가정신 확산 사업, 청년창업 지원사업, 사회혁신가 역량강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또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운영과 더불어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통해 현재까지 9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제2, 제3의 정주영회장과 같은 기업가가 탄생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