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뷔뉘엘관에서 시네파운데이션 경쟁부문에 오른 ‘매미’의 윤대원 감독이 2등 상을 수여받은 뒤 작품에 출연한 배우 정이재(주연)와 포옹을 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매미’의 윤대원 감독은 빛나는 연출로 인상적인 생명력을 보여줘 2등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칸 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경쟁부문 3등은 카리나 가브리엘라 다소보누 감독(루마니아)의 ‘PRIN ORAS CIRCULA SCURTE POVESTI DE DRAGOSTE’와 로드리고 리베이로 감독(브라질)의 ‘CANTAREIRA’가, 1위는 테오 드정 감독(벨기에)의 도룡뇽아이(L’ENFANT SALAMANDRE)가 수상했다. 2021.7.16/뉴스1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의 윤대원 감독이 졸업작품 '매미'로 칸영화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윤 감독은 15일(현지시간) 제74회 칸영화제 학생 경쟁 부문 '시네파운데이션'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490개 영화학교에서 1835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17편이 트로피를 놓고 경쟁했다. 윤감독은 2등상으로 선정돼 상금 약 1500만원을 받았다.
'매미'는 서울 남산 소월길에서 몸을 파는 트랜스젠더 '창현'을 통해 육체에 갇힌 성정체성을 그린 17분짜리 단편 영화다.
윤대원 감독은 앞서 경기예술고등학교 애니메이션 학과 재학시절인 2010년 캐나다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청소년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스튜디오N 네이버웹툰 원작 단편영화 '새장'으로 2020년 카톨릭영화제 우수상,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또 가수 비투비와 조권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바 있다.
.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