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키워드 리뷰에 참여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키워드 픽’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지는 키워드 픽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선 ‘네이버My플레이스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캠페인 공지사항을 통해 참가신청을 한 이후, 키워드 리뷰를 5번 이상 진행하면 된다.
네이버는 캠페인 참여자 중 1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지급한다. 그동안 리뷰를 작성한 적 없는 사용자가 키워드 리뷰를 10번 이상 진행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디자인된 꼬모 냉장고 △발뮤다 토스터기 등 경품을 추가로 지급한다. 결과는 10월 15일에 발표된다.
네이버 '키워드 픽' 캠페인. 네이버 제공
앞서 네이버는 지난 8일 기존 별점 시스템이 지역 소상공인(로컬 SME)가 지닌 다양한 특장점을 충분히 담기 어렵다는 한계를 보완하고자 ‘키워드 리뷰’를 선보였다. 사용자가 특정 가게에 별점을 주는 대신 가게 본연 매력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키워드 리뷰는 별점 테러와 악플 방지 등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키워드 리뷰는 출시 후 로컬SME 호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출시 5일만에 약 30만 사용자가 참여해 20만개 가게 대상으로 키워드를 선택했다.
키워드 리뷰 결과는 데이터를 쌓은 뒤, 오는 9월말부터 가게 플레이스 페이지에 반영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별점 시스템을 내년 초 키워드 리뷰로 전환할 계획이다. 키워드 리뷰는 현재 음식점과 카페 업종을 대상으로 우선도입 됐다. 향후 미용실과 숙박 등 다양한 업종 대상으로 순차 도입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별점 기능을 대체할 새로운 리뷰를 선보이는 것은 도전적이지만 의미 있는 시도”라면서 “키워드 리뷰가 사업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쳐, 건강한 피드백 수단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사장님에게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경우엔 리뷰를 따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다. 사용자가 공개적인 공간에 남기기 어려운 피드백이나 다양한 개인적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 사업자 고충을 더는 리뷰환경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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