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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교수와 읽는 소설 '레디 플레이어 원'

김상균 교수와 읽는 소설 '레디 플레이어 원'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김상균 교수 /사진=tvN STORY

[파이낸셜뉴스]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에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짜릿한 세계의 이야기 소설 '레디 플레이어 원'의 강독이 펼쳐진다.

20일 저녁 7시 방송하는 tvN STORY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에는 인지과학자 김상균 강원대 산업공학 교수가 출연한다. 김 교수는 100주 이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의 원작인 어니스트 클라인의 SF소설 '레디 플레이어 원'을 흥미롭게 파헤친다.

김 교수는 "소설이 아니라 마치 예언서 같았다"라며 최근 이 책의 이유있는 역주행의 비밀을 밝힐 계획이다. 우선 대학교 강의부터 명품 브랜드의 쇼룸까지 이미 우리 사회의 일부가 된 메타버스(Metaverse)와 아바타 세계를 짚어본다.

메타버스 관련 분야의 전문가답게 현실과 메타버스의 차이, 디지털 네이티브의 특징, 아바타의 장점 등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메타버스 안에서 '젊은 개구쟁이'로 살아가고 있는 김 교수의 아바타와, 가상현실(VR) 송년회를 진행했던 소감도 들어본다.

이미 현실과 메타버스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레디 플레이어 원'에 등장하는 여러 장비들이 2045년이 아닌 2021년 현재 어느 정도로 구현되고 있는지도 짚어볼 예정이다. 메타버스 내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짚어본 뒤 현실 도피가 아닌 '확장'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의 중요하는 점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처음으로 디지털 서재가 등장해 눈길을 끌 계획이다. 김 교수는 "물리적 서재를 안 쓰고 거의 모든 책을 e북으로 사서 읽고 있다"고 밝혀 그의 디지털 서재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여러 전공 관련 책을 집필한 것은 물론 드라마로 준비중인 장편소설 '기억 거래소'의 저자이기도 한 김 교수의 반전 매력도 공개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