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최대주주인 금성축산진흥이 코스닥 휴대폰 부품업체 아이엠에 투자를 단행한다.
아이엠은 지난 14일 금성축산진흥을 대상으로 5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발행가액은 1165원, 발행주식수는 429만1845주다. 유상증자 후 아이엠의 최대주주는 금성축산으로 변경된다.
금성축산진흥의 관계자는 “아이엠은 국내 최대규모의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의 1차벤더사이고 VCM등 휴대폰 부품 제조경쟁력이 있다”며 “기존에 인수한 바이오로그디바이스와의 거래관계를 좀더 원활히 하기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와 아이엠의 인수로 두 업체의 생산 캐파의 합은 단순계산으로 연간 1억개에 이른다. 금성축산진흥이 두 회사의 최대주주로 있기 때문에 얼라이언스 형태로 협업을 이뤄갈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동일 사업을 축소하고 통합의 수순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련해 이미 원청사와의 협의도 마친 상태이다.
한편 금성축산진흥은 두회사의 지주사 형태로 변신한다. 코스닥의 한프의 지배주주이기도 하기 때문에 총 3개사를 경영하고 있다. 다만 한프는 휴대폰 사업과는 무관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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